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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콘텐츠 리뷰

《베이비 리인디어》

“착한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드라마”

 

처음 이 드라마를 접했을 땐,

그저 ‘스토커 스릴러’일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7화까지 보고 나니

이건 현실감이 너무 날카로운 심리극이더라고요.

 

줄거리 요약 (간단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코미디언 지망생 ‘돈니’는 술집에서 만난 한 여성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인 줄만 알았던 돈니의 어두운 과거도 함께 드러나죠.

 

선함은 때로 무기가 된다

 

가해자는 “나 착한 사람이에요”라는 말로

상대의 경계심을 무너뜨려요.

그게 얼마나 강력하고 무서운지도 함께 보여주죠.

 

이 드라마가 무서운 건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딱 잘라 말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피해자성’에 숨어 있는 어두움

 

돈니도 처음엔 분명 피해자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안에 내면의 어둠과 책임 회피가 보이기 시작해요.

 

이건 단순한 피해-가해 구도가 아니에요.

그 누구도 완전히 선하거나 악하지 않은 현실의 무게.

 

이게 진짜 충격적이고, 동시에 설득력 있어요.

 

마무리하며

 

‘베이비 리인디어’는 쉽게 보기엔 무거운 드라마예요.

하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강렬한 힘이 있죠.

 

심리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경계와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한 번쯤 감정 정리 다 하고 보는 걸 추천해요.